전혀 예상을 깬 시간대에 허리급 두수가 출현했습니다.
2시경 좌대에 입실하신후 밤낚시를 준비해야지하시며
휴식을 취하던 중에 4시경 사모님께서 "여보 찌가 움직인다"하시어
정신을 가다듬으시고 본격적인 낚시를 시작하셨습니다.
그 결과 저녁 5시 그리고 7시반 경 대물을 낚으셨네요.
금년들어 거의 대물이 출현한 적이 없었던 시간대인데
역시 영악한 놈들입니다.
이 대물들이 낚일 때도 가히 도주활극을 보는듯 드라마틱했습니다.
5시경 한놈은 찌를 쭈욱 올리주고 조사님이 챔질하자 마자
근처에 있는 수초를 있는대로 칭칭 감아대는데 조사님이
튀는 도둑놈 뒷다리 걸어 넘어트리듯 수초를 간단히 끊어내고
제압 ! 에 성공 35.2cm 을 건져 올리셨습니다.
게다가 두번째 7시반 경에 낚인 놈은 4.0대에 걸려 땡겨오는데
이를 힘차게 박차고 나가며 근처의 낚시줄 두개를 엉커놓고
도주활극을 시도 !
조사님이 잽싸게 두대의 낚시대를 수습하여 도주하는
붕어의 방해공작을 제압 ! 에 성공 38.5cm 을 건지셨습니다.
허리급 두수 포함 총 4수 성공적인 조과를 거두시고
위대한? 출조를 마치시고 귀가하셨네요.
간만에 초평붕어와 두뇌싸움 민첩성싸움에서
승리하신 서 조사님의 조행기를 나름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참조로 집어와 대물 미끼는 콘 옥수수로 하셨습니다.
많은 조사님들 !
자연지 초평붕어에 기죽지 말고
끝내 승리하시기 바라면서
초평대물 손맛 보러 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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