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랄까 "사짜붕어도 인연이 있다" 뭐 이런 느낌인데요.
아다리가 맞아도 어떻게 이렇게 아다리가 맞을 수 있을까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어제 갑자기 시간이 되셔서 연락한 시조회 총무님께서
좌대에 타게 되셨는데, 다른 분이 예약하셨는지만
동료분께서 꼭 다른 좌대를 타고 싶다고 하셨고, 그 때 그 타이밍에
잠시 비워져 있던 그 좌대를 시조회 대장님께서 연락이 오셨으니
자연스레 부킹이 되셨지요.
좌대 오르시고, 으슥한 밤 11시 20분
찌가 몸통끝까지 올라오는 그 녀석~!
"탁 챗더니" 덩어리 중에 덩어리임을 확인하였고,
계측결과 : 40.5cm 황금빛 토종 사짜 붕어 였습니다.
초평지 사짜붕어도 처음이지만 낚시인생 최초의 사짜였다고 전하시네요.
초특급 행운의 아다리~! 대박 나신 소방관 시조회 총무님께 큰 박수를 보냅니다.
요새 어디서 잘나오냐고 많이들 물어보십니다.
정말!! 대중없습니다. 법칙도 없습니다. 이곳 저곳 1.5m~3.5m 수심권 어디에나
골고루 붕어들이 얼굴을 보여주고 있는 요즈음입니다.
초평집좌대에서 몸통까지 올리는 찌맛, 손맛과
더불어 사짜 인생낚시대 드리우러 오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