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짜 두수가 하루 12시간 간격으로 수중에서 땅으로
귀하신 몸이 왕림하셨습니다.
제 기억에 8번 연꽝치시고, 그동안 다 합쳐서 붕어 4-5수 밖에
못하셔서 "사장님 붕어가 우리를 미워하나봐요. 남들은 잡는데
우리는 매번 못잡죠. 올해는 붕어운이 없나봐요" 하시는데
"그러게요. 정말 열심히 하시는데, 붕님이도 무심하시지.."하며
배타고 나오는 귀가길에 매번 제 마음속은 미안함 반, 속상함 반이였습니다.
오죽 고기가 않나와 제가 붕어담긴 어망드리며, "느그들 친구좀 데려와라"하며 지원사격했는데도 "완전 꽝"했을 때는 절망했었던 순간도 있었지요.
그런데,
역시,
"하늘은 무심하지 않았습니다" , 더불어 붕님이도 멍든가슴 채워주고 흐르는 눈물 닦아줄 줄 아는가 봅니다.
그간의 상념을 "싹다 재개발해주는" 4짜 두수가 바로 오늘 실현 되었네요.
특히나 "어제 웬지 여조사님이 딸기글루텐을 쓰자며 고집하셨고" 신랑은 마지못해 않쓰시던 본인스타일과 맞지않는 딸기글루텐을 올해 처음 써 보셨다네요.
결과는 대박 !!
3.0칸대에 어분살짝 가미된 딸기글루텐으로 두수 모두 획득하셨다고 합니다. 처음엔 잉어처럼 낚시대 두세대를 가볍게 엉켜놓길래 이건 잉어일꺼야 했는데, "결과는 어마어마한 사짜 두수"였다고 하네요.
남편분은 이번 조과는 순전히 아내의 미끼선택 덕분이기에
사짜 세리머니를 아내분께 넘기시며 고사하겼습니다.
정말 큰 위로와 선물이 된 42cm 사짜를 키스하는 것으로
여조사님의 마지막 즐거운 출조길을 마치셨습니다.
많은 조사님들 !!
꽝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위 여조사님은 8연꽝하시고도
또 도전하시고 그날 "자신만의 직감"을 발휘하여 예기치않은
행운을 거머쥐셨습니다. 올해들어 13번째, 14번째 사짜의 주인공이 되셨습니다.
이에 4짜 인생낚시 가장 기쁜 순간을 초평집좌대 홈피에 명예의전당으로 올려드립니다. 
많은 조사님들 !!!
사짜터 초평지에서 대물 손맛 보러 오세요 !!
많은 조사님들 !!!
사짜터 초평지에서 대물 손맛 보러 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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